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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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_원동력]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원동력'이란?사람 2020. 8. 6. 17:07
이번 달 매거진이유의 주제는 '원동력'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게 '당신에게 '원동력'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져봤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함께 들어보실래요? 당신에게 '원동력'이란? 구경자, 진로·부모교육코칭강사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하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게 좋아요. 자신의 존재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의 못나 보이는 부분일지라도 내가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랑해주다 보면 다른 사람도 저를 사랑스럽게 봐요. 이런 관계들을 지속하면 삶을 살아갈 힘이 되죠. 김상범, 회사원 아무래도 일을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많거든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그럴 때마다 저한테 힘이 되는 건 가족이에요. 아이랑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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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_시원한]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시원함'이란?사람 2020. 7. 6. 23:23
어젯밤 잘 주무셨나요? 저는 잘 못 잘 뻔했어요. 하루 종일 땀을 흘려 찝찝한 몸을 개운하게 닦아내고 이불에 쏙 들어가 자려고 누웠는데 누군가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싸움이 시작된 거예요. 귓가를 맴도는 위잉위잉~ 얼마나 분주하고 재빠른지 왼쪽에서 위잉하더니 금세 오른쪽에서 위잉-. 대충 손을 휘적거려 경고를 준 뒤 잠을 청했어요. 잠이 들려던 참에 적의 소리가 가까워졌어요. 위잉~ 모기 측의 기습 공격이 들어왔어요. 아뿔싸, 한 방 물려버린 거죠. 결국 몸을 일으켜 본격적으로 승부를 겨뤘습니다. 받아라! 나의 박수 공격! 짝! 짝! 몇 번의 민첩하고 예리한 박수 공격이 이어졌지만 실패였어요. 회심의 공격을 날리고, 이제 그의 목숨은 제 손아귀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떨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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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_단골] 단골손님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청주 라피자 최종예 사장님사람 2020. 6. 18. 12:16
안녕하세요, 매거진이유입니다. 올해로 예쁜 나이 57살인 저희 엄마는 충남 당진의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어요. 봄나물이 좋아 사계절 중 봄을 제일 좋아할 정도로 시골 소녀의 입맛을 가지셨죠. 그런데 어느 날, 어디선가 피자를 드시고는 종종 피자를 먹자고 하십니다. 들뜬 마음으로 요즘 제일 잘나간다는 피자를 사 가면 “너무 짜고 느끼해”, “담백하면 좋겠다” 하시며 한 조각을 드시곤 손을 내려 놓습니다. '엄마, 담백한 걸 먹고 싶은데 피자를 왜 드세요?’ 라는 말을 피자와 함께 삼켜버립니다. 그런데 엄마! 저, 담백한 피자를 찾았어요! 청주 시내에 위치한 건강한 피자를 만드는 '라피자'의 최종예 사장님을 만나 봤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청주에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년째 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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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_단골] 불이 꺼지지 않는 음악사, 청주 뮤즈음악사사람 2020. 6. 15. 23:00
카세트테이프나 CD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첫사랑에게 선물한 음반,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모았던 일. 친구들과 좋은 음반을 돌려가며 들었던 일. 아직도 그때의 추억을 파는 음악사가 있습니다. 주변의 가게가 모두 문을 닫은 늦은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청주 꽃다리의 뮤즈 음악사가 그곳인데요. 20년 동안 변하지 않고 한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입니다. 양쪽 벽면을 꽉 채운, 추억이 가득 담긴 카세트테이프와 CD가 반겨주는 뮤즈 음악사를 찾았습니다. 가게를 하신지 얼마 되신거에요? 처음에는 사람을 써서 같이 하다가 제가 혼자 한지는 벌써 20년이 다되어가네요. 2002년부터였으니까요. 그럼 음반점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뭐라 그럴까. 옛날에 사업에 실패를 한 적이 있었어요. 음악에 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