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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생활 2020. 5. 20. 20:37
안녕하세요. 매거진 이유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에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5월이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간 잘하지 못했던 감사의 표현을 전하곤 했는데 올해 5월은 코로나 때문인지 경황없이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어버이의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에 맞게 세 분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그럼 함께 즐겨보실까요?
1. 어버이날
- 김해정(55세, 사업가)
"저희 엄마는 우리 오남매를 지키기 위해 일 평생 많이 고생하셨어요. 노점이며 과일가게며 안 해본 일이 없으실 거예요. 저를 낳고도 하루 만에 공사 현장에 가서 일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한번은 고생하신 어머니 칠순 잔치 때 꽃다발을 안겨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그동안 왜 못 해 드렸나 하고요."어머니의 사랑은 참 위대하죠. 어머니에게 꽃을 선물해보신 적이 있나요?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멋진 꽃다발 한 번 안겨드려보
세요!
2. 스승의 날
- 소근성(60세, 자영업자)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저를 엄청 예뻐했어요. 취업도 시켜주시고, 결혼할 때 주례도 봐주시고. 스승의 날이면 선생님을 모시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곤 했어요. 그러면 늘 선생님이 "근성이 왔냐?" 하세요. 제가 "예."하고 대답하면 식사하셨어요. 다른 애들은 상관없고, 저만 오면 됐다고요. 지금 그 감사함을 표현할 수 없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와이셔츠 한 장을 못 사다 드렸는데..."인터뷰를 하고 나서 저를 참 예뻐해 주셨던 선생님이 떠오르더라고요. 지금이라도 오랜만에 연락드려 안부를 전해드려야겠어요. 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꼭 드릴 거예요!
3. 부부의 날
- 박상호(66세, 문인)
"매해 12월이 되면 꼭 가계부를 부록으로 주는 여성잡지를 사요. 아내는 신혼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가계부를 써요. 우리 집 역사이자 가족일기죠. 그런데 한번은 때를 놓쳐 책이 품절되고 말았어요. 한 번을 거른 적이 없었는데. 사방팔방으로 수소문해봐도 구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해외 출장길에 공항에서 뭐에 끌린 듯이 서점으로 발길이 향했어요. 거기서 만난 거예요. 그 소중한 보물을. 출장 내내 고이 간직하다가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건냈는데 그토록 어렵게 구하려 애쓰는 모습을 봐왔던 아내가 나보다 더 기뻐하고 고마워하더라고요."아내를 위한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늘 곁을 지켜주는 인생의 동반자에게 고맙다며 손 한 번 꼭 잡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를 위한 마음이 오가는, 행복한 5월 보내세요!
매거진이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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