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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2_시원한] 집콕 하기 좋은 실내취미, 수세미 뜨기
    생활 2020. 7. 18. 02:12

     

     

    한국의 여름 날씨는 더운 데다 습하기까지 해서, 밖에만 나가 있으면 별다른 움직임 없어도 땀이 줄줄 나죠. 심지어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으니 체감온도는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그냥 어디 나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 쐬는 게 최고죠!

    더워서 옴짝달싹 못 하는 요즘, 다들 동년배는 어떻게 놀고 있나 궁금하시잖아요. 그래서 새롭게 준비해봤어요.

    동년배의 취미 생활. 이름하여 동.취.미!

     

    그 첫 번째 순서는 집에 콕! 박혀서 할 수 있는 취미예요.

    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취미 찾기에 열심인 박종미 씨를 만나보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퇴직을 앞두고 ‘재미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하고 찾고 있는 박종미라고 합니다. 원래도 활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있어서 호기심이 많은 편이죠.

     

     

     

    제가 소개하고 싶은 동취미는...

    모두 주변에서 한 번쯤은 본 적 있는 수세미 뜨기예요. 사실 손뜨개로는 수세미 말고도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옷이나 가방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치수가 정확해야 하고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것보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수세미 뜨기인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뜨개질을 배워서 아무래도 조금은 쉽게 접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사용도 가능하면서 취미도 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수세미를 뜨게 된 거죠.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보다 보면 여러 가지 모양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봐서 예쁜 게 보이면 시작해요. 얼마 전에는 딸이 샤넬 모양 수세미를 보여주기에, 색깔별로 떠보기도 했어요.

     

     

     

    수세미 뜨기를 시작하려면...

     

    돗바늘, 코바늘, 가위, 실 네 가지의 재료가 필요해요. 아주 간단하죠? 코바늘은 수세미를 뜰 때 사용하고, 돗바늘은 모양을 이어줄 때 사용해요. 예를 들어, 무당벌레 모양의 수세미에 리본을 이어 붙이고 싶을 때 돗바늘을 사용하는 거죠. 비교적 간단한 수세미 모양만 뜨고 싶다면 코바늘만 있어도 충분해요! 재료들은 다이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실은 색이 다양하지 않으니까, 다양한 색깔 실이 필요하다면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뜨개질이 처음인 분들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단 빼뜨기, 긴뜨기, 한길 긴뜨기, 짧은뜨기 4가지 정도만 알고 있으면 쉽게 뜰 수 있어요.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유튜브 검색만 해도 뜨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죠.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만 검색해봐도 친절한 설명이 아주 많이 나와 있어요.

     

     

     

    수세미 뜨기의 매력은...

    색깔이 화려하다 보니까 쉽게 뜬 것 치고 예쁜 결과물이 나와서 뿌듯함이 들어요. 아무래도 수세미 실에 털이 많이 나 있다 보니까 실수해도 잘 안 보이는 게 정말 큰 장점이죠. (웃음)

     

     

    저는 가끔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주는데, 이것만큼 소소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이 없는 것 같아요.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고요.

    유의할 점도 딱히 없어요. 다만 수세미 뜨기의 매력에 빠지다 보면 눈이 퀭해지고 목이랑 어깨가 결린다는 점? 가끔 딸한테 수세미 장사할 거냐는 소리 듣는 것도 감안해야죠. (웃음)

     

     

     

     


     

     

     

    시원한 실내에서 뜨는 수세미 뜨기 어떠셨나요?

    실과 바늘에 집중하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마음도 평온해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올 여름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수세미를 떠보는 것도 좋겠어요!

     

     

     

    매거진이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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